2021년 4월30일(금요일) 올해 첫 출조이다.
올해는 주말에 낚시계획만 잡으면 강풍 불거나 비가 내린 관계로
첫 출조가 많이 늦어졌다.
이번 낚시 출조 포인트 외부지도 예정였으나
강풍으로 어쩔 수 없이 조용한 오곡도 방파제로 가기로 한다.
오곡도 방파제 도착하여 장비를 내리고
이 때만해도 날은 화창하였으나
서풍이 강하게 불어 이번 출조도 고전이 예상된다.(비, 바람 예보되어 있어)
우리는 힐링낚시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보통 다른 조사님들 보다는 장비들이 많다.
오곡도 입도하여
먼저 텐트부터 설치한다.
텐트 설치 완료 후 잠깐의 휴식
그러나 송프로는 낚시를 시작하자 노래미 씨알급 한마리 포획을 한다.
30cm 넘어 보인다.
그리고 낚시는 소강 상태
파란 하늘과 바닷물 바라보면서 찌에 집중하며
그동안 쌓였던 도시속에 피로를 맘껏 풀어본다.
미역치와 잡어들 몇마리 올라온다.
낚시는 잠시 접고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
피싱킹 아우가 준비한 소고기 등심이다.
불 기운으로 구운 소고기 등심구이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낚시를 해보는데.
볼락의 씨알이 너무 작다.
아가야 볼락은 방생 그 중에서 괜찮은 크기의 볼락만 키핑^^*
야간낚시를 하고 있는데.
바람이 심상치 않다.
이제 야참으로 멸치 칼국수를 끓이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타프를 준비해 왔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설치를 안했기에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은 텐트 뿐
긴급하게 텐트로 들어와서 야식을 즐긴다.
쇠주도 쬐끔^^* 마시고
칼국수로 속과 몸이 달아올랐으니
꿀잠" 잘 수 있겠다.^^*
각 자 설치해 놓은 텐트로 들어와서 잠을 청해본다.
텐트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마치 깨"볶는 소리처럼 들린다.
가끔은 강한 바람까지 불고
어떤 땐 텐트가 휘청 그릴 정도로
잠시 눈을 붙이고 잠에서 깨어 텐트 밖을 보니
비는 약간 잦아들어
텐트 밖으로 나와서 낚시를 해본다.
잠시 후에 후발대 아우들 도착할 시간도 다가오기 때문이다.
몇차례 낚시대를 던져 봤지만 볼락 치어들 올라오고(방생)
새벽녁 바람까지 강해졌다 약해졌다가 하면서
갯바위를 돌아 오는 바람이 아직 한기가 느껴진다.
예정보다 늦게 도착하는 후발대
늦은 이유는 : 같은 시간대 출조하는 다른 조사님이 늦게 도착한 까닭에 출발이 늦어졌다고 한다.
후발대 아우들 도착하여 전날 펴지 않은 타프를 설치하고
본부석이 만들어졌다.
이제 선,후발대 모두 합류하여 분위기는 더 좋아진다.
먼 길 오느라 고생한 아우들 입안이 깔깔할 텐데.
삼겹살을 구워서 먹는다.
그런데 누가 또 사고를 친다.
전날 소고기를 구워 먹던 후라이팬 바다에 수장 시키고
마음의 부자 아우는 낚시를 채비하여 벵에돔 한마리 포획을 한다.
역시 열심히 낚시하는 사람에겐 조과가 따른다는 낚시의 공식이다.
잔곰 아우도 볼락 한마리 포획하고
하루의 조과가 가장 좋고 적합한 시간대가 새벽 시간인데.
생각보다는 좋은 조과가 아니다.
하지만 생선 맛을 볼 수 있는 생선회가 만들어진다.
잡어는 생선회로
벵에돔 한마리는 유비키로 만들어 생선회 맛을 즐긴다.
그리고 콩나물 해장국 만들어 즐거운 아침식사를한다.
오전 시간이 지나는 동안 다들 각자 하고 싶은 것 즐기면서
휴식도 청하고, 낚시도 하고
전날 밤에 내린 비로 인하여 젖은 자충매트와 침낭
그리고 텐트까지 말리면서
피싱킹 아우와 민식아우 텐트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설치하고
젖은 바닥을 말린다.
민식아우와 종택아우 오전 내내 당구 이야기와 생활속의 이야기로 목소리가 커지고
음주까지 과하게,,,
안전을 위해 아우들 텐트속으로 들어가서 잠을 청하게 하고
민식아우는 의자에 기대어 하늘 바라기하고 있다.
다시 남은 삼겹살 굽고
삼나물과 산마늘과 함께 먹는 삼겹살 맛이 일품이다.
병회 아우와 피싱킹 아우 낚시를 해서 볼락 씨알급 잡는사람 다음날 점심내기 시합을 하고
나는 아가농어 한마리 포획한다.
둘째날 야간낚시 결과 피싱킹 아우가 볼락 씨알급으로 내기를 이긴다.
이렇게 둘째날 밤이 깊어 가고 한사람 한사람씩 텐트속으로 들어가서 잠을 청하고
다음날 아침 누룽지 탕으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철수 준비를 한다.
이번 출조는 예정했던 포인트에 입도는 못했지만
오곡도 방파제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힐링하고
다음 출조에서 좋은 조과를 기대하면서
아쉬움을 달래 본다.
올해 첫 출조에 함께 한 아우들 너무 수고했고
한편으론 고맙고
다음에 어느 섬 어떤 포인트든 다시 함께하는 시간을 기대하면서,,,,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이번 조행기는 조금 늦게 올렸습니다.
참고 : 국립해상공원 허가 되지 않은 곳에 텐트 설치는 단속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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