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14일(토요일)
금요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토요일 오후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출조지를 통영,거제도까지 생각했다가
최종 출조지는 가덕도 로 결정하여 낚시 출조 준비하는데.
토요일 오전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졌다고 한다.
그러나 오전 늦게 특보가 해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단 낚시는 출발한다.
가락주남IC낚시에 들려 밑밥과 미끼 그리고 채비 부속품을 구입하고
가덕도 대항마을 일호낚시를 이용하여 포인트로 출발한다.
작년에는 진해 연도쪽 부광낚시를 이용하여 몇차례 다녔으나
일호낚시 이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낚시 대상어는 낮시간엔 감성돔 낚시를 해보고
야간엔 갈치낚시예정이다.
우리 일행은 가덕도 남단쪽은 출조 경험이 많지 않아
포인트 설정은 4명이 편안하게 낚시할 수 있는 포인트를 일호낚시 선장님에게 부탁하여
내린 곳은 숭어막이 있는 갯바위 정확한 포인트명은 모르겠으나
일단 숭어막 앞 포인트로 설정해본다.
평균수심은 12m~14m 정도이며
포인트 좌측에 여가 형성 겨울철 감성돔 낚시에 도전해볼만 하다는 생각이든다.
포인트 입도하여 장비들 내리고
선장님은 너울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전한다.
전날부터 비가 내리고 나름 갯바위가 생각보다 깨끗한 상태였지만
물이 고이고 평탄한 자리는 "앞에 다녀간 사람이"(응가) 흔적을 남겨 놓았다.
(다음 출조자를 생각하여 갯바위는 낚시 후 청소를 하고 철수 했음 하는 바램이다.)
너울파도를 대비하여 장비들 높은 곳으로 옮기고
포인트 도착 후까지 비는 조금씩 내리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 "가랑비 처럼" 내리던 비는 시간이 지나면서 멈춘다.
그래도 갯바위에 나왔다는 느낌에 기분은 up이 된다.
대충 장비들 정리하고
마음의부자 아우와 나는 좌측에서
피싱킹 아우와 송프로는 우측에서 낚시를 하기로 선정한다.
흘림낚시 채비를 하여
마음의부자 아우는 낚시를 시작한다.
첫수 ^^*~ 전갱이 포획
이어서 또 전갱이 그리고 고등어까지 방생
하지만 이 시기에 잡어들은 많고
우측편 포인트에서 낚시를 시작하는 피싱킹 아우와 송프로도 잡어들 잡아낸다.
오전에 주의보 탓인지 바닷물 색은 좋다.
감성돔 포획하기 좋은 바닷물색이다.(기분만^^*)
몇마리의 전갱이와 고등어 찬거리로 킵핑하고
저녁시간을 기다려본다.
일단 흘림낚시 채비와 루어낚시 채비를 마치고
준비한 캠핑용 의자를 설치하여 휴식을 취하며 갈치낚시 타임을 기다려본다.
초저녁 집어등을 켜고
마음의부자 아우가 흘림낚시로 갈치 첫마리에 이어 두번째 마리까지 올리는데.
씨알이 너무 잘다(풀치를 갓 벚어난 2지급)
그리고 나와 피싱킹 아우는 루어 채비에 갈치 몇마리 올라오는데
아직은 시즌이 이른지 대체적으로 씨알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날이 어두워지고 본격적인 갈치낚시가 시작될 무렵부터 너울파도가 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부산신항만 쪽으로 향하는 큰배가 너울파도를 만들기도 하고
여기서 잠깐☞
갈치낚시는 파도가 높거나 너울파도가 많은 장소는 포인트에 적합하지 않다.
대체적 물결이 잔잔한 포인트가 유리하다.
포인트 앞에 갈치 개체수를 확인하고 계속 낚시는 이어지는데.
너울파도가 높고 갯바위를 포말로 덥는다.
낚시보다는 안전을 먼저 생각하며
우리는 장비와 낚시할 위치를 높은 곳으로 이동시키고
하지만 높은 너울파도로 인해 몇차례 장비들 옮기도 한다.
갈치낚시를 하는 동안 "밤시간 하얀 백파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
나는 이번 갈치낚시는 마릿수 올리는 것은 힘들겠구나 판단을 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낚시를 하게된다.
준비한 의자에 앉아 낚시를 하고 휴식도 취하면서 편안한 낚시
낚시를 하다 피곤하면 의자에 앉아 휴식과 눈을 잠깐 붙이면서
너울과 백파가 일어나는 시간에는 입질이 없고
가끔 입질이 있을 때 챔질 한마리씩 올리는데.
마치 감성돔 낚시를 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얼마나 입질이 없었음 이런 생각까지~~~
평상시 갈치낚시와는 확연하게 다른
이번의 갈치낚시이다.
여명이 밝아오고
가덕도 갈치낚시는 너울파도와 함께한 기억으로 남기면서
철수준비를 한다.
일단 안전하게 낚시를 마칠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하고
다음기회에 더 좋은 조황을 기대하면서....
함께한 마음의부자, 피싱킹 아우 고생과 수고가 많았고
송프로 역시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고 많았습니다..
올해 가덕도에서 첫 갈치낚시 조행기 포스팅 하면서
낚시는 언제나 만만치 않다는 것 한번 더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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