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21일(월요일)
정말 오랜만에 낚시를 출조해본다.
2023년 첫 출조이다.
이제 여름이 끝난것일까?
아직은 더위가 남아있어
가을이라기엔 조금 빠른것 같은날씨에
가덕도 갈치낚시를 출조 준비를하는데
송프로는 치과예약이 되어있어
오후4시30분 막배타기가 쉽지않을것 같다고하여
일호사장님께 전화를해본다
마지막 배를 못타면
다행히 밤에 방범이 있어 천천히 밤9시에 오라고한다.
우리는 조금 여유로운 출조가된셈이다
가는 길에 가락IC낚시에 들려서 미끼와 기타 부속품 구입하고
오랜만에 뵙는 사장님,사모님,실장님과 인사나누고(약 10개월만에 출조)
송프로와 미리 준비한 김밥을 가덕도로 가는 차안에서 나눠먹는동안
오후8시40분경 일호낚시에 도착한다
일호사장님과 약속은 오후9시라 송프로와 나는 주변에 놀고있는 고양이들과 시간을보내면서
밤9시 조금 넘어 일호사장님 나오신다
우린 승선부 작성하고 장비를 배에 싣고 바로 갯바위로 출발
일호사장님이 내려준 포인트 작년에 제법 갈치조항이 괜찮았던 포인트인데
발판도 그런대로 괜찮다
포인트 도착하여 안전을 위해 먼저 조명등을 설치하고
다음순서로 집어등을 설치한 뒤 채비를 준비한다
송프로는 루어낚시로 시작하고
나도 루어낚시와 흘림낚시 채비를하여 갈치낚시를 시작해본다
그런데 바다의 조건은 물색이 탁해도 너무 탁하다
마치 적조가 생긴것 같은 바닷물색
혹시 낙동강 수문을 열어서 물색이 이런가?
느낌이 조금 안좋아ㅜ,ㅜ
송프로는 몇번 캐스팅해보고 따라오는 개체수가 없단다
나의 흘림낚시 채비에도 갈치의 반응이 없다
송프로도 루어에서 흘림낚시로 번갈아 채비를 던져보지만
갈치의 반응이 없다
아직은 들물시간인데
혹시 초저녁에 입질이 잦은 갈치가 지금시간은 소강상태일까?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송프로 흘림채비에 반응이 나타난다(입질)
그런데 입질이 너무 얒다
갈치가 채비를 가져갈 때까지 기다리고 잠시 후 챔질
드디어 송프로가 첫갈치를 한마리 올리는데
흐미 갈치가 아니라 완전 풀치수준급이다
이늄은 나중에 미끼로 사용하자고 잠시 쿨러에 보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에게도 입질이 들어온다
채비를 걸고갈 때까지 기다리면서 챔질
그런데 나에게 올라온것은 메가리(전갱이 새끼)가 교통사고로 올라온다(미쳐)
그리고 소강상태는 계속 이어진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거가대교 조명이 아직 들어와 있는것 보니까 자정은 안된것 같고
정말 오랜만에 바닷가 나와서 콧바람 쉬는 것이라
나와 송프로는 열심히 캐스팅을 해봤지만 갈치의 반응은 없고
유해충(모기) 및 조명 주변에 나방들만 가득하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생각보다 모기 개체수가 많지 않아 좋기는하다
바람은 약하게 불지만 많이 덥지는 않고
포인트 주변은 작년보다는 조금 깨끗한 편이다
다시 시간은 흘러 새벽시간으로 가는때
김밥과 라면으로 즐기는 야식타임
주변 포인트마다 조황이 좋지 못한 모양이다
집어등이 끄지고 켜지고 하는것 보니까
조류는 우측과 좌측으로 바뀌고 중날물 이상 물은 빠지고
휴식타임 송프로와 대화가 이어진다
그냥 바닷가에 콧바람 쉬러 나온것에 만족하자고
갈치입질은 없고
감성돔낚시에 이렇게 열심히 했다면 몇마리는 잡았겠다고 하면서
이렇게 장시간이 지나고 새벽4시를 넘어
철수준비를 해야할 시간이다
먼저 나의 루어채비를 거두어 챙겨 넣고
송프로의 흘림낚시 채비도 챙겨 넣고
주변을 정리하는 동안 송프로는 의자 앉아서 잠시 눈을 붙인다
갈치낚시 나와서 이렇게 조황이 없는 경우는 처음이다
조황 : 풀치 1마리 / 메가리 1마리 (낚시한 시간 6시간)
장비들 하나씩 챙겨넣고 철수배를 기다린다
새벽5시 갯바위에서 철수하면서
내가 먼저 로드케이스와 집어등 케이스를 배에 싣는데
송프로 짐2개 (쿨러,바칸)들고 배에 승선하다 미끄러져 갯바위에 무릅다치고ㅠ,ㅠ(갯바위 신발 중요성)
송프로 그냥 홀로 몸만 배에 승선하면 되는데
나를 도와준다고 장비를 들고 싣다가 미끄러짐(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
이렇게 상처만 남기고 올해 첫갈치낚시 출조는 형편없이 끝난다
가덕도에 갈치낚시 조황이 좋은 낚시정보를 보고 출조 권함
철수중에 조사님들 그 많던 갈치가 어디로 다빠졌노 하시면서
오늘의 조황을 알수가 있었다
우리만 꽝친 것은 아니였다는것,,,,,,,,,,
다음출조는 어느곳이 될지는 모르지만 개체수가 조금 있을때 출조할 예정임
통영 갯바위에 개체수는 많지 않지만 씨알이 좋은 갈치가 올라온다고(통영 선장님 소식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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