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1845. 5.12 ~ 1924. 11.4> Faure, Gabriel Urbain
근대 프랑스 서정파의 거장이며 나아가서는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그는 어려서부터 음악적인 천품이 나타났다.
우아한 기품을 지닌 포레는 고전의 전통적인 형식과 거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었다.
그의 기교는 최고의 프랑스 음악을 대표하는 것으로서 자유롭고 신선한 음의 취급과 섬세하고 시적인 감정에 차있다고 하겠다.
그의 내성적인 기질은 실내악, 피아노와 특히 가곡을 그의 예술에 기본 바탕으로 하였고
가곡은 프랑스 말과 떠날 수 없으리만큼 되어 있다.
그는 전통을 존중하였으며 그의 주의 깊은 대담성은 드뷔시처럼 혁명적은 아니라 해도
초기의 로맨티시즘을 제외하고는 그 수법을 순화하고 스타일을 세련시킨 그의 독창성과 노력은 놀랄 만하다.
낭만파의 시대로부터 근대의 길을 개척한 중요한 인물이며
근대 프랑스 음악계의 대 작곡가이며 교육가인 포레가 차지한 비중은 크다고 하겠다.
그는 드뷔시보다 20년 먼저 나서 근대 프랑스 음악의 기초를 세운 선구자라 할 수 있다.
세련된 미는 순수한 프랑스의 향취를 발하고 있으며 대담하고 화성적인 감각에는 지금까지 맛볼 수 없던
새로운 세계를 그렸다.
포레는 저명한 오르가니스트였으며 교육자로서 마스네의 뒤를 이어 파리 음악원의 교수가 되었고
후엔 원장이 되었다.
그의 문하생에는 라벨,에네스코,슈미트,블랑제 등 저명한 작곡가 들이 있다.
포레를 가리켜 대기 만성의 작곡가라고 한다.
걸작으로 알려진 실내악 작품들은 70세 이후의 소산이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의 실내악과 가곡은 브람스 이후 그만한 공적을 남긴 작곡가가 드물다.
포레는 독자적인 선율과 화성적인 감각으로 자신의 개성적인 스타일에 알맞는 작품을 써낸 작고가라고 하겠다.
"Pelleas et Melisande" op.80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op.80
1898년에 작곡된 이 곡은 극의 부수 음악인데 이는 벨기에의 극작가 메테를링크의 대표적인 비극이다.
포레는 이것을 적절한 암시와 매혹적인 시적 정취를 융합시켜 깊은 신비성과 극적인 것을 고조시켰다.
독자적인 표현을 통해 <펠레아스와 멜레장드>는 그 특색을 달리한다.
가공의 나라 알르몽드의 국왕인 아르켈의 손자에 해당하는 골로는 산림 가운데의 샘터에서 만난 먼 나라의 왕녀
멜리장드를 아내로 맞아 성으로 데려간다.
그러나 멜리장드는 골로의 다른 어머니의 동생 펠레아스와 친하게 된다.
그것을 안 골로는 펠레아스에게 성에서 나가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골로는 전처의 아들인 아뇰드에게 두사람의 행동을 감시하도록 한다.
출발을 앞두고 펠레아스와 멜리장드가 정원의 샘터에서 사랑을 고백하고 있을 때 골로가 나타나 펠리아스를 살해한다.
빈사 상태의 중상을 입은 멜리장드는 출생한지 얼마 안 된 어린 아기를 두고 죽는다는 줄거리이다.
제1곡 전주곡(Prelude) 콰시 아다지오 3/4박자 E단조 - G장조.
개막 전에 연주하는 서곡인데 앞으로 전개될 비극을 암시하는 듯한 서정적인 테마가 조용히 현악합주로 시작된다.
멜리장드와 골로가 만나는 장면을 암시하고 샘터에서 울고 있는 멜리장드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 신비적인 장면은 최초의 우수를 담은 제1테마를 제시한다.
다시 첼로, 파곳, 플루트로 제2테마가 나타난다.
사랑의 감정과 고뇌의 기분이 묘사되고 있다.
제2곡 실잣는 여인(Fileuse) 안단티노 콰시 알레그레토 3/4박자 G장조
제3막 처음에 성 안의 한 방에서 멜리장드가 실을 잣고 있을 때 연주하는 음악이다.
물레가 돌아가는 단조로운 소리를 현악기로 연주하며 목관악기가 나란히 두사람의 대화를 묘사한다.
제3곡 시칠리아 무곡(Sicilienne) G단조 6/8박자
이 곡은 본래 이 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시칠리아 지방의 무곡은 같은 시기에 작곡한 기악곡인데 포레의 제자의 말대로 감각적으로는 색다르지만
교향곡모음곡에 넣어도 무방하다고 하겠다.
제4곡 멜리장드의 죽음(Mort de Melisande) 3/4박자 D단조 몰토 아다지오
이것은 마지막 제5막 전에 연주하는 간주곡인데 극의 클라이맥스를 다루어 긴장감을 정숙한 기분으로 암시한다.
펠레아스와 멜리장드의 최후의 상봉과 열애 그리고 그녀의 남편 골로로 인해서 펠레아스가 죽는 장면
즉) 고조되는 장면이다.
애수에 찬 분위기 속에서 연주되는 플루트와 바이올린의 선율은 구제된 혼을 축복하는 듯 순결하다. (연주시간 : 17분)
가곡 "Apres un reve" op. 7-1 <꿈을 따라서> op. 7-1
포레의 가곡 중에서 널리 알려진 이 노래는 포레가 20세 전후에 지은 D단조의 우아한 노래이다.
로멘 뷔신의 시로 작곡한 것인데 대의는,
"그리워 어여쁜 그 님의 자태
나 홀로 꿈 속에서 만나보니 광채가 나는 눈
정이 넘치는 그분 하늘에 높이 떠 반짝이는 별빛과 같다.
아 정다운 그 님의 목소리는 나를 오라고 부르는 것처럼 드리는데
신비를 감춘 깊은 그 밤은 벌써 지나가고 하늘은 훤히 밝아 온다.
아 애닯다 꿈이여 깨지 말고 그 꿈 다시 꾸자 깨지 말고 그 꿈 다시 꾸자 꿈이여" (연주시간 : 2분 43초)
★★하얀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