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만 팥섬
혈도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유촌 소영호에서 문자가 날아든다.
지금 카고에 미끼는 혼무시 씨알은 크진 않지만 감성돔 마릿수로 올라온다고(상판,뎃마)
우리일행들은 혈도에서 철수를 결정하고 통영 유촌으로 이동하여
부족한 물과 소주 등을 낚시점에서 구입하고 미끼로 사용할 혼무시(참갯지렁이)는 품절인 관계로 구입못하고
소영호에 도착 우리는 야영들어가는데 갯바위 조황이 어떻느냐고?
소영호 : 갯바위는 자주 나가질 않아 특별한 조황 정보가 없었으나 얼마전 상사리와 감성돔 몇마리 잡아오는것 봤다고
우리 일행은 장비를 배에 싣고 갯바위로 나갑니다.
약 10여분을 달려 도착한 포인트는 팥섬 남쪽포인트
선장님 포인트 설명 대충 해줍니다.
가까이는 수심이 얼마 나오지 않으나 평균수심이 5m~6m권이라고
그리고 장타를 치면 수심은 좀 더나온다는
여기는 봄철에 감성돔 많이 나올것 같은자리
일단 느낌은 좋습니다.
낚시에 필요한 장비는 포인트에 두고 야영장비만 산쪽으로 옮겨 텐트와 차광막등을 설치하는데.
난 여기 포인트 야영하기에 마음에 안든다. 벌레가 많을것 같음,,,,,
감놀후배와 송프로 : 여기 좋기 좋기만 하구먼 소나무밑 그늘도 있고
이것이 바로 휠링낚시라고.
근데 난 영 아니올시다,,,이다.
예전 사량도 물골포인트에 이런 장소에서 텐트를 치고 낚시를 하였으나 벌레가 많고
진드기 많은 경험을 한 탓이라 텐트를 설치하면서도 난 투덜투덜.... 마음에 안들어...등등...
일단 텐트 3개를 설치하고
차광막까지 설치를 마쳤다.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차광막 혈도와 다르게 갯바위 텐트설치 장소는 좋았으나
즐거워하는 청령비후배
더워서 헥헥 거리고 있는 애완견 다람이에게 쿨타올 덥어주니 살것 같은가 잠"을 잘려고 ^^*
나는 휴식모드와 점심준비를 위해
라보테(라면)을 끓여 점심을 해결하고 설겆이 후 갯바위에 붙어있는 참고동과 맵다리 고동 따고 있으니
송프로 나에게 다가와서 같이 고동을 한봉지 따고
저녁을 위해 압력밥솥에 쌀을 싯어놓고 다시 휴식이 이어지고
후배들은 땡볕에서 낚시를 하는데. 잡어들만 올라오는가보다.ㅋ
몇시간 휴식을 한 후 나도 낚시채비를 하여 후배들 사이에 들어가서
채비를 날리고 이제 막 들물이 시작된다.
우리포인트 앞에 어자이 형성되어 있어 낯에는 좋은 포인트가 아니지만 밤이되면 감성돔이 갯바위로 들어오는 습성이 있어
나름 포인트는 좋은것 같고 발밑에 수중여가 아주 잘발달되어 있다.
나에게 입질이 전해진다. 챔질~~~ 쿠국 쿠국 잠시후 바늘이 벚겨지면서
고기는 구경을 못하는데
전형적인 감성돔의 느낌이 낚시대까지 전해졌다.
청령비후배 행님 분명 감성돔였는데. 아까워한다.
그리고 또다시 입질이 들어오는 순간 다람이(애완견)가 갯바위 위험지역으로 가기 때문에 챔질은 못하고
입질을 놓처버린다.
나는 저녁을 먹기 위해 버너에 압력밥솥을 올려 밥을 하고
준비해 온 삼겹살과 가브리살 구이를 하고 소주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는데.
이미 일행들은 모기와 깔다구에 물려 다리와 팔,손등에 가려움증이 전해지고
벌레때문에 낚시포기
잠"자리모드 돌입~~
감놀후배 : 텐트속에서 선풍기 틀어놓고 편안한 잠,,,,,,을,,,,,
청령비후배 역시 텐트속에서 편안한 잠..
송프로 나와 함께 잠"을 자는데. 잠을 못이루고 벌레잡기
텐트속에 들어온 깔다구를 모두 잡았으나, 밤새 몇마리의 깔다구가 물어된다.
그렇게 밤은 지나고 새벽이 찾아오는데.
모두 벌레에 물려 난리다.
감놀후배 다리에 완전 벌레들이 요리를 해놓았다.
난 잠"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철수 준비를 위해 텐트까지 겆고
아침식사 후 벌레와 따가운 햇살을 피해 도망나오듯~~~
소영호에 전화하여 철수한다고
▼ 철수배를 기다리고 있는 감놀후배와 송프로, 다람이
▼ 밤새 벌레들이 요리해 놓은 감놀후배 다리
▼ 2박3일간 포인트를 옮겨가면서 낚시를 하였으나 조황은 꽝이고 지처있는 청령비후배
날이 점점 흐려지면서 해무까지 낀다.
그리고 적조까지 ㅠ,ㅠ
▼ 포인트 앞의 어장
▼ 철수배를 기다리며 책읽고 있는 송프로
▼ 더위에 지쳐 헥헥거리는 다람이~ㅋ
철수배 소영호가 닥아오고 장비를 모두 배에 싣고 탈출한 팥섬
▼ 철수배에서 촬영한 팥섬포인트
우리일행은 이렇게 벌레 때문에 고생한 기억만을 남기고
2박3일간의 낚시를 마치는데.
오는길에 가조도에 잠깐들려 포인트 탐색을 해보지만 강한 동풍과 심한 적조로 인해 참패하고
철수길에 오른다.
이번낚시는 한마디로 개고생만 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