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여행

거제도 탑포좌대낚시

다람이아부지 2013. 9. 24. 14:13

정말 오랜만에 조황올려봅니다.

2013년 8월1일~3일(2박3일) 거제도 탑포바다사랑에서 휴가차 낚시를 하고왔습니다.

통영을 비롯하여 거제도까지 적조가 확산되어 있다는 소식에도 좌대예약이 되어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바다로나갑니다.

첫날 생각보다 적조가 심하지않습니다.

좌대 도착하여 짐을 풀고 낚시채비하여 던져봅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의아내에게 농어새끼(가지메기)한마리 올라옵니다. 

 크진 않지만 첫입질에 기대를 해봅니다.

그러나 기대는 잠깐 적조띠가 몰려옵니다. 그리고 입질 뚝...

바닷물에 까망 잉크를 부은듯 적조로 인해 휴식겸 점심을 먹습니다.

바닷가에서 먹는 국수맛 정말 일품입니다.

국수로 점심을 먹고 다시 낚시를 해보지만 적조는 쉽게 사라지질 않습니다.

잠시 후 일행 밑바닥 탐색중 문어 한마리 올립니다.

바닥권에서 문어 입질 몇번 받아보지만 더 이상 잡히질 않네요. 한마리로 끝

잠시 적조가 사라졌다가 들물이 되면 적조가 다시 밀려들어오고 낚시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일행들은 일단 낚시를 포기하고 저녁을 백숙으로 먹습니다.

야간낚시 돌입 새벽 2시까지 낚시를 해보지만 잡고기 입질 외 별다른 입질없고 밤은 깊어갑니다.

휴~ 몸은 피곤하고 좌대 상판에 텐트를 치고 잠을 청합니다.

둘째날 아침 역시 적조가 밀려오고 낚시하기  엄두가 안납니다.

함께 간 강아지와 놀아주고 

낯잠도 자고 개 팔자 상팔자라더니 울집 강쥐 쿨타올 덥고 쿨하게 잡니다.(강쥐랑 함께자는 나의갑장 ^^*~ㅋ)

그렇게 둘째날 오전시간이 다 지날무렵 선장님에게 전화가 옵니다.

아까 보니까 적조가 너무 심하던데 고기가 안되죠? 라고

어부가 잡은 농어와 광어있던데. 드실렵니까? 하고 선장님 말씀하십니다. 콜~~~ 회 맛은 봐야죠.ㅎ

농어는 다 팔리고 광어 한마리와 해삼 덤으로 던져주고갑니다.

 광어 한마리와 아내가 잡은 농어(가지메기)를 생선회 만듭니다.

물 한방울 안묻히고 뜬 횟감 광어와 농어회입니다.

덤으로 따라온 해삼까지

쟌한 소주와 함께 시식에 들어갑니다.

둘째날 오후에도 입질한번 없고 적조띠만 바다에 보입니다.

그리고 긴 휴식~~

셋째날 오전 우리일행은 참패하고 철수를 하는데 다른좌대에서는 참돔 상사리급 몇마리 잡았으나 수달에게 상납했다네요.ㅋ

좌대는 수달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수시로 살림망을 점검해야합니다.

작년 여름휴가 때 우리도 수달에게 고기 상납했던 경험

이렇게 탑포에서 좌대낚시를 하고 휴가를 마칩니다.

이번 여름 사상 초유의 적조피해를 본 어민들보면 정말 안따갑습니다.